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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e Artists

Photography Pt. I

Seoul

6월 7일–2018년 7월 6일

Photograph by Alex Prager

213 Itaewon-ro, Yongsan-gu

Seoul, 04349

Lehmann Maupin is pleased to present Marilyn Minter, Catherine Opie, and Alex Prager in the first of a two part summer exhibiton examining contemporary photography. In Part I, the gallery has selected three women artists who use photography at the core of their practice. Among these artists, viewers will be introduced to themes central to the Lehmann Maupin program—identity, feminism, and personal narrative—while also engaging with artists whose work may seem categorically similar, but upon deeper reflection offers multiple distinct perspectives and approaches to a shared medium.

Marilyn Minter (b. 1948, Shreveport, LA; lives and works in New York) has been at the forefront of the on-going dialogue surrounding depictions of women in art and media with her raw, honest, and at times explicit paintings and photographs of women. Often depicted obscured from behind wet or foggy glass, her subjects are presented fully in control of their attributes, allowing for a depiction of female desire and power—sexual, economic, and political—that has long been treated by society as a natural aberration. As an activist and woman, Minter understands the causation between representations of women and their social agency.

Installation view of Photography Pt. I at Lehmann Maupin Seoul
Installation Views: 1 / 5
Photograph by Alex Prager

알렉스 프레거

Vogue Outtake #3, 2013

Photograph by Catherine Opie

캐서린 오피

Kate & Laura, 2012

Photograph by Catherine Opie

캐서린 오피

Rainbow Falls, 2015

Photograph by Marilyn Minter

마릴린 민터

Target, 2017

Installation view of Photography Pt. I at Lehmann Maupin Seoul
Installation Views: 1 / 4

도서 및 에디션

Exhibition Artists

Portrait of Marilyn Minter

마릴린 민터(1948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출생, 현재 뉴욕에서 거주 및 작업)는 사진, 회화,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여성 묘사에 관한 미묘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적 정교함과 완성도로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체모와 튼살 같은 여성의 자연스러운 신체적 특징을 강조한다. 위 요소는 대중 매체 속 여성 이미지에서 제거하고 부재해야 하는 대상이었으나, 작가는 이를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 정제되지 않은 모습으로 작품에 여실히 드러낸다. 초기 작업에서 민터는 남성 창작자가 남성 소비자를 위해 주로 그렸던 에로티카를 탐구했고, 여성 소비자가 전유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에로티카를 구축함으로써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욕망을 회복시키고자 했다. 그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러한 착취적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한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작가는 여성권과 생식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고, 여성이 스스로의 섹슈얼리티와 성적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여성 신체의 복권과 과거 여성을 대상화한 남성의 관음적 시선을 전복시키는 데 앞장섰다.

과거 시각문화에서 여성을 형상화한 방식에 대한 도전 외에도 민터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에 능한 작가의 노련미를 보여준다. 사진과 회화를 모두 전공한 작가는 인물을 포착한 일련의 사진을 더 큰 규모의 회화로 옮겨내는 독특한 작업체계를 확립했다. 그의 회화는 사진을 복제하지만 초점 원리 같은 사진의 문법을 회화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그 형식을 미묘하게 변경한다. 예컨대 작가는 반투명한 에나멜 페인트를 수천여 번 덧바르는 기법을 통해 김이나 서리 같은 장치의 농도를 더하고, 이미지의 시점을 이동시킨다. 또한 민터는 회화적 접근법을 역으로 사진에 적용하기도 한다. 그는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에 유리판을 배치해 화면을 흐리게 하는 물리적 장막을 형성하며 능숙하게 추상의 요소를 이미지에 도입한다. 진보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오랜 시간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이며 엄격하게 수행해 온 작업 방식을 통해 민터는 현재까지도 여성 신체를 둘러싼 통렬한 현실을 폭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ortrait of Alex Prager

알렉스 프레거(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생)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 및 각본가이다. 작가는 현실과 가공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친숙하지만 낯선 이미지 및 영상으로 인간의 조건을 탐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여 년간 프레거는 필름 누아르, 테크니컬러 같은 황금기 시대의 영화 제작 기술과 고전 신화, 그리고 네덜란드 르네상스 화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gel)의 알레고리 회화 작품을 토대로 특유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 결과 대규모를 띠는 작업이 작가를 대표하는 작업 형태가 되었다.

영화, 사진, 조각을 넘나들며 전방위적 작업을 수행해 온 프레거는 조작된 기억이나 꿈처럼 느껴지는 고도로 감정적인 순간을 연출한다. 작가는 특유의 테크니컬러 화면에 전형적이거나 일상적인 사물을 병치하고, 거기에 유머와 알레고리를 더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복잡하고 어두운 주제에 접근한다. 특히 그는 집단과 개인의 정체성, 기술이 사회에 가하는 영향 등 실존적 문제에 주목한다.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 아우구스트 잔더(August Sanders), 빌 비올라(Bill Viola) 등 인간 심리를 깊이 사유한 여러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프레거 또한 작품을 통해 평범함 속에 깃든 비범함을 드러내며 인간 경험에 대한 성찰의 장으로 보는 이를 초대한다.

Portrait of Catherine Opie

캐서린 오피(1961년 미국 오하이오주 샌더스키 출생,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는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적 정체성을 둘러싼 이상 및 규범에 의문을 던지는 역동적인 사진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1990년대에 게이, 레즈비언과 트랜스젠더 공동체를 촬영한 인물 사진 연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작가는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미국 내 다양한 공동체와 풍경을 탐색했다. 일례로 미국 고등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와 2008년 대통령 취임식 등 전형적인 미국적 소재를 포착하는가 하면, 역사적 초상화를 참고한 인물 사진을 매개로 미국 하위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극적 연출을 활용하여 친밀한 시선으로 크로스드레서와 동성 커플, 문신·상흔·피어싱이 있는 신체를 렌즈에 담은 초상사진은 권력과 경의를 함의하는 르네상스 초상화를 연상시킨다. 인물의 남성적 혹은 여성적 특징을 과장하고 풍경을 자르거나 흐리게 하며 거리감을 왜곡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정체성과 장소성의 모호함을 드러낸다.

오피는 1985 년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에서 학사, 1988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의 주요 개인전은 리만머핀 서울(2022)과 뉴욕(2021, 2020, 2018)을 비롯하여 미국 버몬트주 스토의 더 커런트 나우(2022), 캐나다 위니펙 플러그 인 현대미술 인스티튜트(2020),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현대미술관(2019),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르시아노 미술 재단(2019),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교 건축학부(2018), 노르웨이의 헤니 온스타드 쿤스트센터(2017),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2016),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퍼시픽 디자인 센터(2016), 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2016), 오하이오주의 웩스너 예술센터(2015), 캘리포니아주의 롱비치 미술관(2012), 보스턴 현대미술관(2011),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미술관(2010),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2008), 시카고 현대미술관(2006),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 센터(2002),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미술관(2000) 등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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